캠벨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북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 문제는 유엔 안보리나 6자회담에서 다룰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 이 같이 대답했다.
캠벨 차관보는 “국제사회와 우리의 동맹국과 핵심 파트너국들은 북한이 추진하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 핵프로그램은 모두 2005년 9.19 공동성명, 유엔안보리 결의, 다른 국제적 의무사항들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관점에서 이 문제를 분명히 하기 위한 적절한 장(appropriate venue)을 마련하기 위해 동맹국 및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북한문제에서 중국의 역할과 관련, 미·중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상기시키며 “중국은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을 포함,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한 우려를 매우 분명히 나타냈다”며 “양국간 협의는 강화돼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이 한반도 관련 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6자회담을 향한 과정의 일환으로 다양한 이슈들을 다시 논의하기 위해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포기하고, 진지한 노력을 취하도록 하는데 중국이 관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중국측에 지속적으로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우리는 최근 중국측과의 상호행동들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그것은 시작단계이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상호행동을 증진시켜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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