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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바실러스균’, 구제역 오염방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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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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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오염방지 탁월한 효과...도내 시.군 확대 사용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파주시가 자체 개발한 구제역 매몰지 오염방지 미생물인 바실러스균이 도내 전역에서 사용될 전망이다.

이 미생물이 구제역 매몰지 2차 오염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구제역 매몰지에 바실러스균을 투입한 결과, 악취발생 감소와 침출수 오염방지 등 효과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 31개 시·군에 이같은 사례를 전파하고, 파주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원균을 공급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바실러스균은 토양에서 분리한 친환경미생물로서 매몰지에 살포된 생석회와 만나 단백질 분해요소를 생성, 사체의 생분해를 촉진해 악취발생, 오염 침출수 방지 등의 효과가 있다.

특히 탁월한 효과에 비해 생산원가가 ℓ당 980원에 불과해 예산 절약에도 큰 효과가 있다.

시는 지난 1월말 현재 236곳 전 매몰지에 1차로 10t 이상의 바실러스균을 투입했고, 기온이 오르는 3월 이후에도 2차 투입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매몰지로 인해 2차 오염이 우려되고 있지만, 친환경 바실러스균의 효과가 입증돼 다행”이라며 “2차 투입을 통해 환경 복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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