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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 시청률 2위 차지해…'위대한 탄생' 꺾으며 감동 휘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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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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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지마 톤즈' 시청률 2위 차지해…'위대한 탄생' 꺾으며 감동 휘몰이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故 이태석 신부의 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가 대다수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12.8%의 상당히 높은 시청률을 보여 화제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KBS 1TV를 통해서 지난 4일 밤에 방송된 '울지마 톤즈'는 시청률은 12.8%로 집계됐다. 

비록 16.0%를 기록한 SBS TV 설 특선영화 '전우치'에게 동시각대 1위 자리를 내줬지만 11.1%를 기록한 MBC TV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 보다는 높은 시청률을 보인 것이다.

이는 설 연휴 전체 영화로 범위를 넓일 경우에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원빈 주연의 '마더', 강동원·송강호 주연의 '의형제', 1000만 흥행 신화의 '해운대'에 비교해 봐도 우월한 시청률이다.

작년 9월 이후 현재까지 극장에서 장기상영 중인 이 영화는 설 연휴 기간동안 40만 관객을 넘는 기록도 세웠다. 

전국 13개 상영관에 개봉 중인 '울지마 톤즈'는 소규모 개봉영화 중 이례적인 '6개월 장기상영'을 진행 중이다. 관객 수도 꾸준히 유지 중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의 조용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울지마 톤즈'는 지난 4월 KBS 스페셜을 통해 방송된 '수단의 슈바이처'를 재편집 후 개봉한 영화로 수단에서 봉사활동 도중에 대장암으로 지난 1월 별세한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시청자들은 트위터 등에 "정말 훌륭한 분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안타깝다", "세상엔 정말 훌륭한 사람이 참 많다", "아프리카 오지에서의 헌신적인 삶. 정말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골의사 박경철씨는 "'울지마 톤즈'는 어떤 픽션도 주지못할 감동적인 다큐"라며 시청을 권유하기도 했다. 

민경욱 KBS 앵커 역시 "사무실에 그대로 앉아서 일어서지 못하고 끝까지 봤다"며 "남을 위한 사랑과 봉사, 희생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아름답고 힘 있는 영화였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故 이태석 신부는 작년 연말 KBS가 처음으로 실시한 '감동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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