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연말로 예정됐던 인천종합에너지의 50% 출자지분 매각을 내년 초로 늦춘다고 밝혔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 신도시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회사로 공기업 선진화 방안으로 추진돼 왔다. 2008년‘제3차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 발표 당시, 완전 민영화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공사가 지난해 10월 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지분 매각 공고를 냈지만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해 유찰됐다.
공사 관계자는 “입찰이 두 번이나 모두 유찰된 상황에서 매각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2012년 초에 매각을 재시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사는 송도 개발 여건에 따라 매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송도 사업이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입장”이라며 “오는 2012년에는 송도 개발이 어느 정도 정상화하는 만큼, 이에 맞춰 매각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