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재계가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확대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재계에 높은 법인세를 감면하고 과감한 규제완화를 모색하겠다고 제안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가 교육과 사회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업이 성장하고 혁신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지만 재계 역시 미국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2조달러에 달하는 기업들의 내부유보 현금을 투자와 고용확대에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 기업의 수출과 고용을 늘리는 방안으로 교역상대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한 무역장벽 낮추기 사례를 소개했다. 또 한미FTA가 최소 7만개의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FTA의 조속한 비준을 강조했으나 한미FTA와 파나마, 콜롬비아와의 FTA를 비준하기 위한 행정부 차원의 추진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법인세율 인하에 관해서도 구체적 시행방안을 설명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불요불급한 세액공제를 없애고 세제상의 허점을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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