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는 9일 흔히 손바닥선인장으로 알려진 천년초 선인장을 분화로 상품개발했다고 밝혔다.
예로부터 민간요법에 이용되어 온 천년초 선인장은 우리나라 노지 조건에서 월동이 가능해 경기 고양, 전남 신안, 충북 천안 등지에서 지난 몇 년간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되어 왔으며 가공식품으로서의 소비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천년초선인장은 줄기의 마디부분을 잘라서 심어주면 뿌리가 내려 새로운 개체로 증식이 가능하며 분화상품으로 판매.이용되고 있지만, 상품을 구입한 해에는 꽃이 피거나 열매가 맺지 않아 이듬해 봄이 되어서야 꽃을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천년초 선인장 분화상품은 이러한 단점을 해소해 높아진 가격에도 불구하고 기존 상품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8배 정도 높아졌으며, 농가수취 가격도 240%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는 꽃의 분화에 대한 선호도가 자꾸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 소비자 선호도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농가에 새로운 기술을 이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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