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20만 군중 앞에서 했던 것과 유사한 형태의 연설을 리우에서 재연한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기 전인 2008년 7월 24일 베를린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미국과 유럽의 관계 강화를 주장했으며, 당시 연설은 1963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베를린 연설에 비유됐었다.
오바마는 대통령 취임 후인 2009년 4월 6일에는 체코 프라하에서 2만여 군중을 앞에서 '핵무기 없는 세계' 건설을 위한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09년 6월 4일 이집트 수도 카이로, 7월 7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7월 11일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연설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구상하는 리우 연설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신문은 "미국과 브라질이 글로벌 무대에서 중요한 협력자로 활동하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미국-중남미 간 새로운 동맹관계 구축을 위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장소는 군중 수용능력 등을 감안할 때 리우 시내 여러 해변 가운데 한 곳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달 19~20일 이틀간 브라질리아와 리우를 방문하고 이어 칠레와 엘살바도르도 방문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1월 취임 후 멕시코와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방문했으나 남미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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