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MBC TV '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쳐]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대학 입학을 앞둔 청소년이 어려운 가정 형편을 생각해 자신의 용돈을 벌고자 피자 배달을 진행하다 버스에 치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피자 업계에서 진행 중인 '30분 배달' 속도 마케팅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록 이번 사건은 30분 배달 마케팅을 하지 않는 업체의 사고이나 지난해 12월 서울 금천구의 피자점에서 피자를 오토바이로 배달하던 24살의 최모씨가 신호를 위반한 택시에 부딪쳐 숨진 사건이 발생한 이후 불과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사건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사고가 배달 인력이 충분했거나 안전교육을 충분히 받았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거라는 인식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30분 배달제 폐지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트위터리안 'mediamongu'은 "어제 저녁 버스기사의 신호위반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은 피자배달 학생의 명복을 빕니다. 대학입학을 2주 남기고 알바를 하다 참변을 당했네요"라며 "피자배달제 30분 폐지를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라고 폐지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headongmeori'은 "19세 피자배달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3일 영등포 문래동에서 버스에 치여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피자 30분 배달정책으로 알바청소년들이 죽고있습니다. 전 오늘부로 30분배달피자는 먹지 않겠습니다. 트친(트위터 친구)님들도 함께해요"라고 운동에 동조할 것을 부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