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소식통은 15일 "한·미 양국은 내달 중으로 한국에서 2차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로버트 아인혼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이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해 조현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등과 협상을 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해 10월 하순 미국 워싱턴에서 1차 협상을 갖고 협상의 기본방향과 의제범위 등을 협의한데 이어 2차 협상에서는 재처리와 농축, 제3국 이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앞으로 분기별로 워싱턴과 서울을 번갈아가며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국은 핵연료의 재처리 허용 문제와 관련해 논란이 돼온 파이로 프로세싱(건식처리공법)에 대해서는 양국 기술자들이 10년에 걸쳐 공동연구해 나가기로 결정, 원자력협정 협상과 파이로 프로세싱 공동연구를 '투트랙'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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