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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 U-health서비스 통해 원격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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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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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영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박용원 연세세브란스병원장, 안드레이 꾸즈민 러시아 연해주 주정부 보건국장, 장병철 연세세브란스 심혈관병원장(왼쪽부터)이 15일 블라디보스토크의 현대호텔의 한국의료관광 U-헬스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연세의료원은 15일 국내최초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KT의 U-health서비스를 활용한 화상진료시스템을 구축한 한국의료관광 U-Health Center를 오픈하고 향후 6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현대호텔 5층에 새로 문을 연 U-Health Center 로비에서 개최됐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박용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장, 고르차코프 블라디미르 연해주 주의회의장, 드로즈도바 류보피 연해주 보건부지사, 꾸즈네초프 블라디미르 블라디보스토크 국립의대 부총장 등 러시아 주정부 관계자와 의료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의료관광 U-헬스케어센터는 한국의료서비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접근장벽은 낮추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U-헬스케어센터가 한국 의료관광의 핵심시장으로 떠오른 극동러시아 시장에서 의료관광 마케팅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도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IT기술이 접목하여 먼 이국땅의 환자들에게도 좋은 혜택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KT의 고화질 영상통화 장치를 기본으로 각종 검사결과와 영상자료를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원격의료상담시스템을 갖춘 U-Health Center는 한국과 러시아 간의 실시간 원격의료상담 진행과 함께 이용환자들의 한국 의료관광 유치의 중추 역할을 맡게 된다.

이 시스템은 개방형으로서 의료관광에 관심이 있는 국내 병의원 및 유치업체는 무료로 U-헬스센터의 원격 검진시스템 이용이 가능하다. 화상회의 시스템을 갖춘 컨퍼런스 룸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U-Health Center는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중심의 현대호텔 5층에 총 4개의 원격진료상담부스를 운영하며, 1 명의 러시아인 의사와 1명의 통역과 1명의 코디네이터가 상주해 의료관광객 유치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향후 6개월간 시범운영기간동안 현지 의료관광 잠재 소비자들의 반응 및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혈압측정기, 체지방분석기, 혈당기, 초음파검사기 등 기본적인 검진장비 등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0년 한해 극동러시아 지역에서 약 1500여명이 의료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2013년까지 러시아 의료관광객 1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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