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결막염이 가장 흔한 질병!

질병관리본부, 학교 감염병 감시결과 발표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질병관리본부는 15일 보건교사회와 공동으로 코리아나호텔 7층 글로리아홀에서 ‘2011년도 학교감염병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한 자리에서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병은 감기와 결막염이고 법정전염병 중에서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이었다고 밝혔다.

2010년도 학교 감염병 표본감시체계에 참여한 152개 학교(초등학교 73개, 중학교 41개, 고등학교 36개, 특수학교 2개)를 조사한 결과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감염병은 감기로 학생 1000명당 112.73명이 발생했고 다음으로는 결막염(10.07명), 수두(5.48명), 유행성이하선염(3.70명) 순이었다.

감기·수두·폐렴은 초등학교에서, 결막염·뇌막염은 중학교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유행성이하선염은 고등학교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발생 현황을 보면 감기는 3~4월, 수두는 6월과 12월, 뇌막염은 6월, 유행성이하선염은 9월~11월, 결막염은 9월, 폐렴은 11월 등에 높은 발생을 보여 계절적 발생 특징을 보였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지난해 12월30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전면 개정 시행에 따라 ‘전염병’이라는 용어를 전염성질환과 비전염성 감염질환을 모두 포함하는 ‘감염병’으로 변경하고 감시 및 관리 대상 범위를 6개군 75종으로 확대 재편한데 대한 교육도 실시됐다.

본부는 앞으로도 교육당국, 보건교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감염병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