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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UAE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전력판매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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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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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수전력청과 1600㎿급 슈웨이핫 S3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전력판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슈웨이핫 복합발전소는 UAE 아부다비 서쪽 260㎞ 지점에 위치했으며 총 사업비는 약 14억3000만달러에 달한다. 한전은 일본 스미토모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발전소 운영은 한전이 맡으며, 건설은 대우건설과 독일 지멘스가 공동으로 건설(EPC)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전은 사업비의 80%는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일본국제협력은행,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한전은 2014년 3월 발전소 상업운전을 목표로 오는 5월까지 사업에 필요한 재원조달을 끝마친 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PPA 체결을 바탕으로 준공 후 25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원자력사업 수주와 함께 중동지역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UAE 전력시장에서 한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면서 “앞으로 해외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전 컨소시엄은 아부다비 수전력청이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슈웨이핫 복합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BOO)에 참여, 일본 동경전력 컨소시엄과 프랑스 수에즈 컨소시엄 등 5개 입찰자를 누르고 지난해 10월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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