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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흑점 폭발… 피해 우려 예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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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2-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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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15일 오전 10시50분경 경보 3단계급 폭발 현상 이후 지금까지 8차례의 크고 작은 추가 폭발이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상당한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는 입자(CME)들이 지구에 도달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적 폭발이 계속 일어날 경우 그 영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파연구소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제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군작전에 중요한 단파무전통신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말레이시아 미셋-3(MeaSat-3) 위성 등에서는 수신불량이 관측되기도 했다.

현재 태양풍의 속도는 초속 약 500㎞이며 앞으로 초속 600㎞이상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에서 관측되고 있는 흑점의 개수도 약 90여개로 관측되고 있으며 중앙부에 위치한 1158번 흑점의 규모만 하더라도 지구 크기의 수배에 이르고 있다.

최근 태양흑점이 관측되지 않는 날이 지난 2009년 269일, 2010년 51일, 2011년 이날 현재 1일인 것으로 미뤄볼 때 올해 빈번한 태양 폭발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

배석희 전파연구소 이천분소 기술과장은 “폭발로 인해 발생하는 고에너지 입자 방출과 지자기 폭풍이 발생할 경우 정확한 예·경보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우주전파환경 변화로 방송통신 인프라를 보호하고 관계기관 등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우주전파센터’를 제주에 구축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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