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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 |
20일 업계에 따르면 '두개의 뇌'라고 칭하는 듀얼코어 중앙처리장치(CPU)와 1GHz 프로세서 탑재 등 최첨단 스마트 성능은 물론,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에서 4인치 이상이 대세로 자리잡으며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과 손을 잡고 화질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슈퍼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의 선명함과 밝기에 가독성을 더한 4.3인치 슈퍼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플러스(AMOLEDPLUS) 디스플레이를 앞세운 스마트폰 ‘갤럭시S2’로 선공에 나섰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이 디스플레이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로 기존 펜타일 방식 대신 RGB 방식을 적용, 보다 세밀한 글자 표현이 가능해졌다.
화면이 갤럭시S의 4.0인치보다 큰 4.3인치라는 점도 있겠지만 갤럭시S보다 한 차원 높은 선명함을 갖췄다.
반사되는 빛으로 화면을 보기 어려웠던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슈퍼아몰레드플러스의 색상표현력은 슈퍼아몰레드 대비 110% 높으며 인치당 픽셀숫자 역시 슈퍼아몰레드보다 30%가량 늘어나 더 밝고 선명한 색감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슈퍼아몰레드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제품을 계속 선보여 화질 경쟁에서 더 앞서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을 앞세워 화질 경쟁에 나섰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 블랙’은 어떤 조명 아래에서도 적당한 밝기를 유지하는 LG디스플레이의 4인치 노바(NOVA)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IPS(In Plane Switching) 액정표시장치(LCD)’를 업그레이드한 이 디스플레이는 넓은 시야각은 물론 최고의 휘도(밝기) 단위인 700니트를 자랑했다.
휘도가 높아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화면을 볼 수 있고 기존 LCD 화면에 비해 50% 가량 에너지 소비를 줄여 좀 더 편안한 웹브라우징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힘을 합쳐 전용 안경 없이 3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최초의 3D 스마트폰 ‘옵티머스3D’를 통해 4.3인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옵티머스3D는 LG디스플레이의 4.3인치 WVGA급 해상도의 LCD를 활용했다. 패럴랙스 배리어(Parallax Barrier) 방식의 무안경 3D 기술을 적용, 영상을 투과하는 판과 차단하는 판을 교대로 배치해 두 눈이 각각 보는 각도에 따라 반대쪽 영상이 차단되도록 해 3D효과를 준다.
LG전자는 LTE전용 스마트폰 ‘레볼루션’과 최초 태블릿PC ‘옵티머스 패드’에도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담긴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질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 모토로라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듀얼코어 스마트폰 ‘아트릭스’는 세계 최초로 고화질 24비트 컬러의 qHD 펜틸(qHD pentile) 디스플레이를 지원, 보다 선명한 화면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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