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오민나 기자) 법정 순례길을 처음으로 체계화한 여행 지도를 수록한 책이다. 법정 스님의 발자취가 깃든 전국 11곳의 법정 순례길을 정리했다.
이 책은 각박한 일상에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법정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자신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법정 스님의 생가를 시작으로 법정 스님의 발자취와 순례길을 돌아보며, 치열한 삶을 살았던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엮어냈다. 상처 입은 저자가 자신을 어루만지고 진정한 내면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법정 스님이 머리를 깎고 출가한 서울의 선학원, 행자시절을 보낸 통영 미래사, 평생 잊지 못할 도반을 만난 하동 쌍계사 탑전, 성북동 대원각 요정을 시주받아 창건한 길상사, 맑고 향기로운 법정스님의 흔적을 찾는 여행을 함께 떠나며 ‘제대로 마음쓰는 법’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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