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에 따르면, 현재 남동구에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2003년에는 38명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말 1,152명으로 30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국내 북한이탈주민의 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치다.
구는 북한이탈주민의 증가는 이들이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을 거주지로 선호하고, 정부가 마련한 임대아파트가 지속적으로 건설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는 예산 828만 1천 원을 투입,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1명의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자격 조건은 현재 남동구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이다. 구는 현재 선발 과정을 진행 중이며, 선발된 자는 오는 3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10개월 간 이들의 지역정착을 위한 민원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채용되는 북한이탈주민 상담사는 일선 현장에서 근무를 하며 지역의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협의회와 연계해 북한이탈주민에게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동질감을 갖게 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각종 사업을 보조하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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