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양회] 베이징 서역, 정협위원 맞이에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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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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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옌칭(高延慶) 네이멍구 자치구 정협 위원이 열차에서 내려 중국 언론 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런민왕]

1일 아침 베이징에 도착한 메이랑둬지(美朗多吉) 티베트 자치구 정협 위원이 준비된 차량을 타고 베이징 서역을 떠나고 있다. [사진출처:런민왕]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양회 (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1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들이 속속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인민일보)의 웹사이트 런민왕(人民網·인민망)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린성 정협 위원들이 이날 오전 6시 Z62호 열차 편으로 베이징 서역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오전 7시 20분경에는 네이멍구 자치구 30여명의 정협 위원들, 8시6분에는 티베트 자치구 정협 위원 등 각지의 정협 위원들이 속속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메이랑둬지(美朗多吉) 티베트 자치구 정협 위원은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기자들에 둘러싸여“장장 42시간 21분에 걸쳐 기차를 타고 긴 거리를 왔지만 정신은 맑다”며 “티베트 철도 속도향상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오옌칭(高延慶) 네이멍구 자치구 정협 위원은 “올해는 12차5개년 규획 시행 원년(元年)”이라며 “서민들을 위해 민생을 개선해야 한다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양회에 참석하러 왔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로 자문회의 격인 정협은 3일 개막하고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틀 후인 5일 개막한다. 정협은 1949년 설립돼 1954년 전인대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공산당과 민주당 파 등 각계 인사를 망라하는 국가 최고 권력기관의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후에도 각계 각층의 민심을 수렴해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자문역할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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