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46일간 일본 미야자키현에 차렸던 스프링캠프를 정리하고 귀국한다. 김경문 감독은 부산선수 없이 훈련을 소화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2일 오후 2시 30분에 아시아나 항공 OZ-157편(미야자키공항 12시 50분 출발)으로 귀국한다.
지난 1월16일부터 진행한 올해 두산의 해외 전지훈련은 선수들의 실전위주의 기술·전술 연마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 2월13일부터는 한·일 프로팀과 총 7번의 연습경기(5승2패)를 치르며 실전경험을 쌓기에 주력했다.
이번 전지훈련을 총괄 지휘한 김경문 감독은 "우선 올해 전지훈련에서 선수들이 부상없이 모든 훈련 스케줄을 소화한 것이 고무적이다"며 "그리고 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돼 엔트리 선택에 많은 고민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니퍼트·이혜천이 가세해 선발진이 강화됐고, 불펜에서 활약할 수 있는 좋은 선수를 발견한 것도 이번 전지훈련 성과 중 하나"라며 "'우승' 이란 말은 아끼고 실력을 보이겠다. 팬들께 진 빚을 갚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귀국하는 두산 선수단은 오는 4일부터 잠실에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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