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예산삭감으로 일자리 20만개 감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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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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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장이 대폭적인 예산삭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였다.

버냉키 의장은 2일(현지시간) 공화당의 하원지도부가 추진중인 예산삭감 계획이 미국의 경제 성장세에 큰 타격을 야기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2년간에 걸쳐 20만개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하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공화당이 계획하고 있는 610억달러의 예산삭감은 향후 2년간에 걸쳐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내릴 것으로 본다”면서 “이 정도의 성장률 하락은 2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하찮은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버냉키 의장은 20만개의 일자리도 높은 수치라면서 재정적자를 줄이는데도 관심을 쏟아야 하지만 연준으로서는 실업률을 낮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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