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공·서비스 요금 한눈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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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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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오는 9월부터 전국 공공 요금과 개인 서비스 요금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지방물가 종합관리 시스템이 시범 운영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전국 주요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 요금 59개를 공개하는 지방물가 종합관리 시스템을 8월까지 구축하고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11월부터 전격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에는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의 상·하수도, 쓰레기 봉투, 도시가스, 지하철·시내버스, 택시, 정화조 청소 요금과 문화시설 입장료, 고등학교 납입금 등의 공공요금 11개를 확인할 수 있다.

설렁탕과 냉면, 비빔밥, 갈비탕, 삼계탕, 불고기, 김치찌개 백반, 삼겹살, 쇠갈비, 자장면, 탕수육, 튀김닭, 햄버거, 피자, 라면, 김밥, 커피, 생맥주 등 외식비 26개 가격도 확인가능하다.

세탁료와 의복수선료, 공동주택관리비, 택비이용료, 수영장, 노래방이용료, 대입학원비, 호텔 숙박료, 이·미용료, 목욕료, 찜질방 이용료 등 기타 서비스 요금 22개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 시스템은 서민물가안정 종합 대책의 일환으로 지자체간 가격 경쟁을 통해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와 물가 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고안됐다.

공공요금은 각 시·도와 시·군·구의 담당자가 요금 변동 여부에 관계 없이 매달 정기적으로 시스템에 직접 입력하고 개인서비스 요금은 물가조사원이 입력하는 방식이다.

한편 행안부는 경쟁을 꺼려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지자체를 제재할 계획이다. 또 개인서비스 요금 공개로 특정 업체가 피해를 보는 문제가 없도록 지역 평균 가격을 공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더불어 내년에 시스템 운영 예산이 확보되면 일명 쌀, 밀가루, 라면 등 생활필수품 가격 44개도 추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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