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대산림연구소 직원들이 한남리 마을주민들에게 전달할 땔감을 나르고 있다. |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땔감으로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행사가 열렸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소장 변광옥)는 지난 2일 제주 서귀포시 한남리 마을에 땔감 20t을 기증했다.
숲가꾸기 사업을 진행하다 수거된 잡목 활용방안을 궁리하다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난대산림연구소 관계자는 전했다.
유류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은 탓에 농업용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였다.
난대산림연구소 변광옥 소장은 “매해 숲가꾸기 사업이 진행돼 잡목이 나오고 있지만 별로 쓸모가 없어 버려지는 실정이었다”며 “잡목을 재활용한 덕분에 농민들도 도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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