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관제·방포부대 운송용 산악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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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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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위치한 공군 관제부대와 방공포병부대 장병을 위한 산악용 버스가 도입된다.

공군은 3일 공군 관제ㆍ방공포병 부대에 근무하는 장병의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새롭게 고안된 ‘산악용 진중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군은 지난 1974년 군용트럭에 좌석을 장착한 20인승 간이버스를 이용, 30년 넘게 공군장병을 수송했다.

그러나 간의버스는 승차감이 떨어지고 최대 출력도 183마력 정도라 장병수송에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에 공군은 8.5t 트럭를 개조한 산악버스를 새롭게 개발했다. 특히 이번 산악용 버스는 고지대 경사로나 비포장 산악도로에서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4륜 구동형으로 개발됐으며 최대 출력은 320마력에 달한다.

공군은 2007년 전문업체에 용역을 맡겨 3년간 개발 및 안전도 테스트 등을 거쳐 에어컨과 출입문 자동개폐 장치, 미끄럼방지 제동장치(ABS), 후방감시 카메라 등을 장착한 25인승 산악버스를 제작했다.

신형 산악버스는 이달 중 4개 부대에 배치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에 산재한 22개의 관제부대와 방공포대에 부대별로 1∼2대씩 모두 30대가 순차적으로 도입돼 2016년까지 교체를 완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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