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홈페이지]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범경기에 또 결장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민구장에서 개최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지난달 28일의 첫 시범경기도 "송구할 때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이 있다"며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 2007년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최근 수술부위에 통증이 일어난 것으로 우려했으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수술했던 관절이 아닌 관절 바깥쪽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는 이 곳이 아파 주로 지명타자로 나선 바 있다.
추신수는 이후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로만 타석에 들어서며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팔꿈치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추신수는 송구 훈련도 꾸준히 하면서 던지는 거리를 늘리고 있어 자리를 오래 비우지는 않을 전망이다.
클리블랜드 지역 신문인 '플레인딜러'는 "추신수가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부터 우익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신수는 지난 1∼2일 2경기를 뛰면서 5타수 1안타(타율 0.200)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오클랜드와 클리블랜드의 경기는 오클랜드가 클리블랜드를 4-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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