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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엠테크 가압류탓 공장인수 2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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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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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코스닥 도금처리업체 케이피엠테크가 계열사 공장 인수를 2년 이상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하나켐텍(옛 코리아휠테크)에서 양도할 계획이었던 공장이 가압류된 탓이라고 케이피엠테크는 설명했다.

3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피엠테크는 하나켐텍과 맺었던 유형자산 양수도 예정일을 전달 28일에서 내달 14일로 2주 연장했다.

첫 공시일은 2008년 7월이다. 이후 11차례 연기됐다.

케이피엠테크가 취득할 예정인 유형자산은 경기 시흥에 위치한 토지·공장·기계장치다. 각각 20억8000만원·11억원·28억1000만원어치다.

이 회사와 하나켐텍은 양수도대금을 채무 면제(20억5000만원)와 이전(39억4000만원)으로 치르는 데 합의했었다.

케이피엠테크가 시흥공장 인수로 도금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이 공장에 대한 가압류 조치는 2년 반 이상 풀리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공장은 가동되고 있다"며 "가압류 사유와 해소 시점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케이피엠테크 최대주주는 지분 23.40%를 보유한 채창근 사장이다.

채 사장 장남인 채병현 부사장은 이 회사 2대주주(17.12%)이면서 하나켐텍 사장도 맡고 있다.

하나켐텍은 알류미늄 휠을 만드는 업체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케이피엠테크가 2004년 5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케이피엠테크는 작년 1~3분기 순이익 24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보다 64% 가까이 늘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20% 이상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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