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맥도날드 본격 시장공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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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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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의 일본법인인 맥도날드홀딩스가 본격적인 시장 공세에 나섰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맥도날드홀딩스는 향후 3~4년에 걸쳐 점포 이전 및 개점을 통해 전체 점포수의 약 30%를 늘릴 예정이다.

또 전 메뉴를 제공하는 점포의 비율을 85%(현재 54%)까지 높이고, 차를 탄 채 주문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서비스’ 기능도 강화한다.

맥도날드는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약 200억엔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현재 일본내 맥도날드의 점포수는 FC를 포함해 약 3300개이다. 향후 3~4년에 걸쳐 총 633개의 점포를 이전시키고 매년 120곳 이상을 새롭게 출점할 계획이다.

하라다 에이코(原田泳幸) 맥도날드홀딩스의 최고경영책임자(CEO)인 는 “현재 전체 점포 가운데 46%는 주방면적의 제약 등으로 새롭게 발매된 대형버거 및 커피류 등의 일부 상품을 팔지 못하고 있다”며 점포 이전 및 출점 이유를 밝혔다.

교외를 중심으로 드라이브스루 기능을 추가한 점포도 확충한다. 드라이브스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점포는 현재 전체 매장의 40%밖에 없으나 3~4년 후에는 50%로 그 비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는 현재 금액지불과 음식물을 받는 창구가 같은 곳으로 되어있으나 새 점포는 이를 나눠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맥도날드의 매장당 평균 연간 매출은 약 1.5억엔이였다. 2015년 12월까지 2억엔의 매출을 창출할 계획이며 전 점포 매출액을 7000억엔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맥도날드홀딩스는 1990년대후반 소형점을 중심으로 점포망을 확대한 결과 품질 및 서비스에서 낮은 평가를 받으며 적자가 늘어난 바 있다.

그러나 100엔으로 주문가능 한 음식 및 커피메뉴를 확충하며 고객층을 넓혀 지난해 전체 점포 매출액이 5427억엔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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