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예나래·예쓰저축銀 재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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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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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예금보험공사가 예나래저축은행과 예쓰저축은행의 매각을 다음주부터 다시 추진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가 전날 마감한 예쓰저축은행의 수의계약이 유찰됐다. 입찰에 참여한 2곳이 써낸 인수 가격이 예보의 매각 희망가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예쓰저축은행의 매각이 유찰된 것은 이번에 4번째. 예보가 지난달 24일 실시한 예나래저축은행 공개경쟁 입찰도 무산됐다. 입찰에 참여한 2곳이 써낸 인수 가격이 '최소허용 가격'에 미달했다.

이에 따라 예보는 예쓰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매각 희망가를 낮추거나 서울·경기 등의 수도권에서 영업권을 확보한 다른 저축은행과 자산·부채 이전 방식(P&A)으로 합병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공개경쟁 입찰 2번과 수의계약 입찰 1번 등 총 3차례 이상 유찰된 뒤 공개경쟁 입찰을 추진할 때는 희망가를 낮출 수 있도록 돼 있다. 매각 희망가를 낮추면 인수 참여자들은 늘어날 전망이다.

예보는 예나래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다음주에 매각을 공고해 2번째 공개경쟁 입찰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예보는 최근에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들이 실사 등을 거쳐 매물로 나오면 자산·P&A 방식으로 묶는 방안도 매각가를 올릴 수 있는 방법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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