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성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인데, 회사 내부에 학습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서로 공유함으로써 더불어 성장하자는 최고경영진의 의사가 반영됐다.
대한전선측에 따르면 지난 1월 31일 첫 포럼에 이어 2월 28일에도 2차 포럼이 6개 그룹별로 열렸다. 특별한 사유가 있는 직원을 제외하고 임원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참여해 퇴근시간이 지난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1시간반 동안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포럼은 각 그룹별로 5~8명이 자신이 읽은 책을 발표하고 5명으로 구성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에 사용된 책은 ‘성공하는 직장인의 7가지 대화법’, ‘아프니까 청춘이다’,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아웃라이어’ 등 변화와 자기계발과 관련된 것들이 주를 이뤘다.
직원들의 토론은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며 밤늦은 시간까지 열기를 띠었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자신이 읽지 않은 책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바쁜 업무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얘기를 할 수 있어 소통의 장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전 사장은 “포럼을 보면서 직원들의 발표와 토론수준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 같은 학습문화를 잘 정착시켜 우리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측은 각 그룹별로 발표 우수자를 선정해 상·하반기 두 차례 전사적인 지식포럼 경진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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