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대강당에서 구본무 회장 등 LG CEO를 비롯한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임원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LG트윈타워 지하대강당 로비에 설치된 LG전자 3D TV 전시관에서 구본무 회장이 LG전자의 FPR방식 3D TV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 |
구본무 LG회장이 3일 여의도 LG트윈타워 지하대강당에서 LG CEO를 비롯한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월 임원세미나에서 강조한 말이다.
구 회장은 이날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없이는 LG의 경쟁력 향상도 불가능하다. 동반성장도 반드시 더욱 실질적인 행동으로 연결시켜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임원들에게 철저한 미래준비 차원에서 ▲R&D를 통해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줄 것 ▲동반성장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연결해 줄 것 ▲고객가치에 몰입해 즐겁게 일할 것을 당부했다.
먼저 구 회장은 “지난 달 우리의 미래성장사업 몇몇 사업장을 다니며 회사들의 미래준비 현황을 점검해 봤다”며 “갈수록 빠르게 외부환경이 변하고 있어 미래준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특히 “우리에게는 R&D를 통한 근원적인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선도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우수인재 확보를 통해 우리의 힘으로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구 회장은 “무엇보다 즐겁게 일해줄 것”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 모든 일을 즐겁게 해나가기 바란다. 머리 좋은 사람이나 노력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을 당해내지 못한다”며, “LG의 구성원 모두가 고객가치에 몰입하여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임원세미나가 열린 LG트윈타워 지하대강당 로비에는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시네마 3D TV를 전시하며 임원들을 대상으로 FPR방식의 3D TV 시연회를 열었다.
회사측은 기존 셔터안경 방식과 비교해 화면과 안경의 깜박거림이 없고 폭넓은 시야각과 더 밝은 3D 화면을 구현하는 한편, 안경에 있어서도 경제적이면서도 가볍고 배터리가 필요 없으며 전자파 우려가 없는 장점이 있는 FPR 방식 3D TV의 우수성과 장점을 LG의 임원들이 알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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