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리비아 사태로 피해 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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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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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중국도 리비아 사태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다.

3일 중국 현지 언론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纪经济报道)에 따르면 중국의 기업이 리비아 현지에 투자해 합작 설립한 합작회사가 75 기업에, 공사는 50개에 달한다.

특히 리비아에서 최대 규모의 건설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철건(中国铁建)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리비아에서 42억37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모든 공사는 중지된 상황이고 아직 완성하지 못한 공사가 35억 5100만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상장돼 있는 또 하나의 건설회사는 리비아에서 진행하고는 공사 계약액이 인민폐 176억 위안에 이르고, 절반도 끝내지 못 한 상황이라 토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상장 회사들은 주주들에게 리비아 공사로 차질로 인한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게다가 리비아 사태를 피해 중국으로 귀환한 근로자들이 밀린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농성을 하기도 했다.

이날 광동성과 홍콩 신문에 따르면 후난(湖南)성 창더(常德)시에 본사를 둔 톈잉 건설회사 소속 리비아 파견 근로자 100여명은 지난 1일부터 광저우 국제 공항에서 체불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아침까지 농성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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