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자산운용업 진출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아주그룹이 자산운용업에 진출한다.
　
아주그룹은 3일 아주자산운용을 설립하고 조우섭 전(前) 아주아이비투자 감사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주자산운용은 지난 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부동산집합투자업을 취급할 수 있는 신규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아주자산운용은 아주캐피탈, 아주아이비투자에 이은 아주그룹의 금융 계열사로, 부동산 금융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며 그룹의 금융 및 부동산 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차별화된 신상품을 개발하고 펀드설정시 일부 직접 투자를 통한 신뢰성 제고를 통해 대표 펀드를 조기 정착시켜 나가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호 아주자산운용 팀장은 "아주그룹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자금조달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금융과 건자재 사업 등에서 지속적인 신뢰를 구축하여 왔기 때문에 다른 중소규모의 자산운용사에 비하여 투자자들의 신뢰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1위 벤처캐피탈사인 아주아이비투자의 운용능력과 심사 노하우를 활용해 체계적인 위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집합 투자자를 보호함으로써 자산운용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주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우섭 대표는 영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신한은행 부행장을 역임했다. 이후 아주캐피탈 재무채권총괄 부사장, 아주아이비투자 감사를 지낸 금융통이란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