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수년전 함께 직장생활을 했던 김모(53)씨에게 생활비 지원 등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인터넷에서 구입한 약품 등으로 사제폭약을 만들고 지난 2일 오후 1시10분께 김씨 집을 찾아가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집을 비운 김씨의 부인을 상대로 가스총을 겨누며 위협하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는 "과거 직장 측과 소송이 진행 중인데 부족한 소송비용과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김씨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해 해칠 마음을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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