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3일 "최영함이 오늘 오후 7시 15 분께 트리폴리 항에 입항했다"며 "현재 교민 32명이 승선 수속을 밟고 있고 오늘 밤 10시 이후 몰타를 향해 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영함은 앞서 지난 2일 오후 10시께 트리폴리 외항에 도착했다.
최영함은 애초 트리폴리를 거쳐 시르테와 미수라타에 차례로 입항할 계획이었지만, 트리폴리 이외 지역에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에서 임차한 외국 선박이 투입됨에 따라 우선 트리폴리 지역의 교민만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최영함은 교민을 몰타까지 안전하게 이송한 뒤 트리폴리 외항으로 복귀해 대기하면서 추가 교민 철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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