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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C, 카다피 반인류범죄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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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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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부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지도자와 아들, 정권 핵심인사들을 대상으로 반인류범죄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루이스 모레노-오캄포 ICC 수석검사는 3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5일 벵가지에서 시작된 리비아 유혈사태와 관련해 오늘 공식으로 반인류범죄 수사에 착수했다"며 "카다피와 그의 아들 일부, 정권 핵심인사 등 책임 있는 인물들이 수사 대상이 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모레노-오캄포 수석검사는 지금까지 반인류범죄 혐의자로 지목된 사람이 몇 명인지는 특정하지 않은 채 "소수일 것"이라고만 설명하고 나서 반정부 세력에도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또 "일부 반정부 세력도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그들도 범죄를 저지른다면 수사 대상이 될 것이다. 우리는 공정하게 수사를 할 것이다. 리비아에서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는 상황은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ICC 검찰부는 지난달 2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가 채택된 직후인 27일부터 관련 증거를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28일 예비조사 착수를 공식화한지 사흘만인 이날 수사에 착수하는 신속한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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