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이종철청장 삼성투자결정은 “동북아 경제허브 성장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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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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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삼성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대한 투자 결정은 IFEZ가 명실상부한 동북아 경제의 허브도시는 물론세계시장으로 성장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세계 시장에서 혼다자동차, 나이키 같은 브랜드의 상위에 있는 기업이 투자를 했다는 것 자체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가진 입지조건 상의 비교우위를 보여주는 실예라 할 수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6일 삼성의 IFEZ 투자결정과 관련,이같이 정리했다.

이청장은 “IFEZ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아우르는 입지조건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송도지구에는 현재 유타·인하 DDS연구소, GE헬스케어 R&D센터, 아이센스, 이길여 암.당뇨 연구원, 이원생명과학연구원 등 다양한 바이오 R&D센터가 들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또 "셀트리온,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등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들이 입주해 있어 세계 바이오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클러스터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삼성의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관련 규제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IFEZ내 외국인 투자기업은 입지 규제와 공장총량제의 예외가 인정되는 점에 착안, 합작투자(Joint Venture)회사 설립이라는 묘책이 나왔다”라고 삼성 투자 유치의 뒷 배경을 회고했다.

이어“앞으로 송도국제도시 뿐만 아니라 청라.영종지구에도 이런 형태로 다른 국내 대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투자유치 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청장은 "G2 시대의 한 축인 중국 경제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에의 집중 지원과, 타 경제자유구역의 지역발전 거점으로서의 육성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 사업에 있어서의 ‘二元化 전략(Two Track)’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IFEZ를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해 그 중심적 기능을 수행하게 하고, 타 경제자유구역은 해당 권역별 발전을 선도하는 ‘지역발전 거점’으로 육성하는 이원화 전략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부동산투자이민제 도입과 국내외 기업 역차별 배제, 영종지구 무비자 적용, 외국병원 운영 절차법 개정, 외국영리법인 교육기관 설립 허용 등 과감한 차별화·특성화 조치” 등이 현 시점에서 매우 절실한 제도적 개선점들로 꼽았다.

청라지구 IHP 부지에 대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영종지구에 대한 항공산업 핵심거점지역 지정, 경제자유구역내 주거지역 비율 가이드라인 작성,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비 국비지원 등도 국내 1호 경제자유구역인 IFEZ의 성공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이뤄져야 할 현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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