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매매] 서울 재건축값 넉 달 만에 하락…오름세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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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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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4개월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체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둔화됐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2% 올랐다. 경기(0.02%)도 소폭 상승에 그쳤고, 신도시와 인천은 변동이 없었다.

서울은 노원(0.25%) 영등포(0.12%) 양천(0.10%) 동작(0.06%) 등이 오름세를, 금천(-0.10%)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세 오름폭이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매매가격 오름세도 주춤해지는 양상이다.

약보합세를 이어오던 영등포구는 급매물이 소진된 후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이 몸값을 올리며 6주 만에 상승했다. 영등포동 영등포푸르지오 109㎡는 4억1000만~5억3000만원 선으로 한 주간 1500만원 올랐다.

동대문구는 전세 난에 몸살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 매매시장으로 옮겨가는 수요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용두동 신동아 66㎡는 25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35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안양(0.19%) 수원(0.11%) 부천·하남(0.10%) 순으로 올랐고 파주(-0.13%) 고양(-0.11%)은 내렸다. 오른 지역도 주간 상승폭이 전주 보다 줄었다.

안양은 봄 이사철 전세난 심화되면서 소형아파트 매수세가 증가했다. 비산동 임곡주공그린빌 59㎡는 주간 1250만원 가량 상승해 1억4000만~1억5500만원 선이다.

경기북부 지역 고양, 파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야동동 대방 79㎡는 1억2500만~1억4500만원 시세로 25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5개 지역이 일제히 보합세를 나타내며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산본동 가야주공5단지 56㎡는 500만원 상승해 1억3000만~1억4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고, 수내동 양지청구 79㎡는 3억4000만~3억5000만원으로 전 주보다 5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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