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습이 공식화된 이후 김정은이 김정일의 방문 현장에 수시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수행해 갔는데도 김정은이 혼자 시찰한 것처럼 편집해 발표하는 등 우상화작업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한나라당 간사인 황진하 의원이 전했다.
원 원장은 “북한은 작년 9월에 노동당 규약을 개정, 당의 성격과 관련해 ‘김일성당화하는 계승성의 보장’이라는 조항을 넣어 3대 세습체제를 뒷받침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원장은 특히 민주화 바람이 불고 있는 중동지역의 문제와 관련, “이 소식이 내부에 알려질 것을 두려워해 보도매체 결의문을 통해 사상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외부 정보가 유통돼 주민이 동요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휴대전화가 46만대로 추정되지만 휴대전화로의 정보 유입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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