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중독 손실비용 年 5조4000억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06 18: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이해국 교수팀은 인터넷 중독에 따른 사회적 손실비용이 연간 최대 5조45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손실비용은 인터넷 중독으로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직간접 보건의료비용과 실제 인터넷 사용에 따르는 화폐비용,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작업·학업 손실비용 등을 포함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해국 교수는 "연간 5조원이 넘는 손실비용은 자살의 사회경제적 비용 추계액 3조856억원을 넘는 수치로, 인터넷 중독이 실제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한 정부가 만 16세 미만 청소년층에 한해 심야시간대(자정~오전 6시)에 인터넷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셧다운제도에 대해 “인터넷 중독으로 발생하는 비용 중 상당부분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전체 인터넷 중독 손실비용 중 만 16세 미만의 인터넷 중독자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이 최대 9000억여원에 이르며 인터넷 중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녀와 부모의 갈등비용, 범죄 및 사건사고로 인한 사회 통합 저해비용 등을 포함하면 실제 인터넷 중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이보다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