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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재외공관장 경제교육과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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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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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아카데미 위탁 초임공관장 32명 경제교육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국가원수가 자국 상품을 세일즈하는 글로벌경제전쟁시대에 외교관들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같은 시대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진정한 국가대표 멀티플레이어로 거듭나기 위해 외교관들이 경제공부 삼매경에 빠져 있다.

외교통상부 외교안보연구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무역 전문인력 양성기관인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 위탁해 3월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2011년도 춘계 초임공관장 발령자 32명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의 첫번째 강사로 나선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한국경제의 위상과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신임 공관장들도 주재국에서 현지 진출 우리기업들과 함께 호흡하는 CEO공관장이 되어 달라”며 “해외진출을 꾀하는 기업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함으로써 고객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것이 비즈니스 외교의 지향점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김경식 주쿠웨이트대사 내정자는 “이번 교육이 발전소, 담수설비, 석유정제시설, 도로건설 등의 발주현황과 수주사례에 대한 상세한 과정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외교적 지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사는 아울러“올해 무역 1조달러시대를 맞게 되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극심한 글로벌 경쟁을 이겨 나가기 위해 어떻게 하고 있는지 기업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외공관의 기업지원활동이 보다 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백상 주선양총영사 내정자는“외교부가 비즈니스외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외교관들의 비즈니스 마인드 제고와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이번 교육을 계기로 재외공관장들이 잘 준비된‘경제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총영사는 또 “중국정부가 최근들어 중화학공업의 중심지인 동북3성 지역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기 위해 대기업 중소기업들의 중국진출 및 투자전략 수립은 물론, 한국내 투자 및 합작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매치메이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국내경제동향 ▲국제교역 ▲산업/자원 ▲현장특강 등 4개부문으로 구성돼 있으며 산·관·학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우리기업들의 플랜트 수주, 에너지확보 등의 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감각을 미리 갖게 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마인드를 제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심도있는 교육을 실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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