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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악성 코드 ‘원격 삭제’…보안문제 해결책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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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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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구글이 악성 코드를 담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원격 삭제했다.

구글은 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마켓에 악성코드를 포함한 앱이 올라온 것을 발견해 이를 삭제했으며 이와 관련된 개발자들의 계정도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구글은 감염 단말기를 원격으로 제어해 악성코드를 삭제했다.

구글은 “원격 삭제 기능은 감염 앱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보안 수단의 하나”라고 설명하며 “악성 코드를 유포한 해커들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악성코드 등을 담은 앱은 50개 이상 발견되고 있다.

닷지(dodgy) 앱은 악성코드를 포함하고 5만∼20만회 이상 다운로드된 것으로 파악된다.

또 드로이드 드림(DroidDream) 앱은 몰웨어(malwareㆍ컴퓨터 시스템을 파괴하는 소프트웨어)의 하나인데 합법적인 앱을 악성 앱으로 바꿔놓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단말기는 사용자도 모르게 해당 기기의 고유번호, 시리얼 넘버와 같은 민감한 정보를 유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 시장에 악성 앱이 추가로 배포되는 것을 막기위해 많은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며, 제휴사들과 공동으로 잠재해 있는 보안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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