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는 고암 이응노의 70,80년대 파리 시기에 정립된 판화의 세계를 조명한다.
전시 작품 수는 150여점. 간결하면서도 구성미가 돋보이는 작품들은 획 점으로 구성된 문자추상, 군상, 무화, 동물,부조판화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판화 원판도 함께 전시된다.
재료와 장르적 한계를 벗어난 70년대 작품들로 전시내용을 구성하고 있어 고암의 조형적 특질과 투철한 작가정신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자리리다.
전시 기간 연계프로그램의 부대행사로 고암 이응노의 판화를 찍어보는 이색적인 체험행사와 성인교육 강좌를 연다. 또 국내 평론가, 미술인을 초빙하여 고암의 작품세계를 심층분석하여 학술적 자료로 활용하기위한 학술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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