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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도시개발공사 등 산하 지방공기업 보유 호텔 매각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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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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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관광공사와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인천시 산하 공기업들이 재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와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호텔 매각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인천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는 최근 중구 항동 3가 5 소재 '하버파크호텔'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11일까지 공개입찰 참여 의사를 밝히는 인수의향서를 받을 계획이다.

2009년 7월 도시축전을 위해 문을 연 이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객실 213개가 확보돼 있다.

도개공은 8일 행정안전부 경영개선명령 이행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하버파크호텔을 매각하기로 결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도개공측은 이 호텔 매각으로 운영자금 확보 및 유동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이 매각 주간사를 맡아 일체의 사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수의향서도 이 법인을 통해 이뤄진다.

하버파크호텔의 경우, 인수자가 호텔 외에 다른 용도로 바꿔 사용할 수 있지만 위탁운영사와 계약 기간으로 인해 내년 말까지는 호텔이 운영된다.

인천관광공사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송도파크호텔'(연수구 송도동 93의 1)을 내놓았다.

'하버파크호텔'과 마찬가지로 세계도시축전 직전에 준공된 이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로, 300실의 객실이 갖춰져 있으며 현재 베스트웨스턴사가 위탁 운영 중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원활한 호텔 매각을 위해 자산 평가와 자문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삼일회계법인은 그간 관련 기업들과 사전 호텔 매각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3개 정도의 레저, 호텔, 관광 기업들이 송도파크호텔 구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내달 중에 입찰을 통해 호텔을 매각할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매각 수입은 인천지역 관광 활성화에 관련된 사업에 재투자 할 계획이며 공사 소유의 베니키아프리미어 송도브릿지호텔의 경우 공사가 맡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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