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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송혜교 결별 공식입장…마지막 전화 통화 "침묵지켜줘서…감싸안아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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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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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빈-송혜교 결별 공식입장…마지막 전화 통화 "침묵지켜줘서…감싸안아줘서 고마워"

 

배우 현빈이 입대를 앞두고 송혜교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은 3월초 송혜교와 마지막 전화통화를 통해 "기다려줘서 고맙고, 참아줘서 미안하다"는 속마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현빈의 한 측근은 "송혜교가 결별의 아픔을 겪고 있음에도 침묵을 지키면서 자신을 감싸안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며 "입대에 앞서 따로 송혜교와 만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두 사람이 이런 대화를 할 정도로 서로 마무리를 잘 지었다"면서 "현빈의 소속사와 송혜교의 소속사가 워낙 친밀해서 예전과 달라진 게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현빈과 송혜교가 결별한 때는 올해 1월초였다. 현빈이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성공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을 즈음이었다. 당시 현빈과 송혜교의 결별설이 떠돌았지만 양측 모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송혜교의 한 지인은 "현빈의 입대 이후 결별했다는 것을 인정한 건 송혜교의 결단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남자가 입대한 후 결별했다는 게 알려지면 여자의 변심이라는 추측도 불거지고, 홀로 남아 온갖 소문을 견뎌야 함에도 7일 현빈의 입대 이후 결별을 알리겠다고 결정했다는 것.

 

 

송혜교는 사랑했던 연인이 마음의 부담 없이 입대하도록 자신이 고통을 감내하기로 마음먹은 셈이다. 현빈의 측근은 "송혜교가 양 소속사가 어떤 부담을 겪고 있는지 잘 알고 있어서 자신이 감당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 결정 과정을 현빈이 다 알고 있어 입대를 앞두고 고맙다는 말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8일 현빈과 송혜교의 소속사는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대중의 관심이 작품이 아닌 결별에 쏠리길 원치 않았고, 현빈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군입대전 마지막 자리에서 개인적인 이슈로 누를 끼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빈과 송혜교는 2008년 드라마‘그들이 사는 세상’을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그동안 결별설이 불거져 오다 1년 9개월만에 이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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