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단 간사로 내정된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단합과 발전을 도모하고 원외 손 대표와 원내 의원단의 연결을 두텁게 하기 위해 발족한 것”이라며 특보 발족 배경을 설명했다.
특보단은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단장을 두지 않기로 했다. 대신 신 의원을 간사로 내정한 것.
경제특보에는 노영민·이용섭 의원, 외교·안보특보에는 외교부장관 출신인 송민순 의원이 선임됐다. 이용섭 의원은 국세청장, 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환경·문화·여성특보는 환경부 차관 출신인 박선숙 의원, 노동·정무특보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찬열 의원이 맡는다.
언론·정무특보는 강창일·신학용·백원우 의원, 지방자치·여성특보는 안규백 의원, 복지·의료·장애인특보는 주승용·전혜숙 의원, 농림·수산특보는 이윤석 의원이 맡는다.
민주당 당헌에는 “당 대표는 주요정책에 관한 자문을 위해 약간 명의 특별보좌역을 임명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보통 자기 사람으로 채우는 특보단 인선이 탕평 인사의 모습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계파별 배분이 비교적 잘 이뤄졌다“는 호평이 나오는 이유다.
특보단 임명식은 오는 11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조만간 원외 특보단 구성도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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