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에코넷'으로 친환경 제품 양산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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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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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대우일렉은 국내외 사업장과 협력업체 전 제품의 유해물질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에코넷(EcoNet)’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에코넷’ 시스템은 국내 사업장 뿐 아니라 전 세계 해외법인과 협력업체가 제품 및 부품에 대한 정보를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해당 물질에 대한 유해성 평가가 이루어지고, 협력업체에서는 평가 된 정보를 기반으로 환경규제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또 사내 유해물질 분석을 통한 이력 정보 관리를 통해 친환경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에코넷은 현재 6만 여개가 넘는 부품에 대한 유해 화학물질 정보가 관리하고 있다. 신규 등록된 유해·화학 물질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국내외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새로운 국제 기준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대우일렉은 과거에도 환경 친화 제품 생산을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다.

국내외 사업장 및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환경교육과 함께 사내 환경전문가 양성 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실제 환경 규제보다 더욱 강화된 사내 관리기준을 바탕으로 환경 친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왔다.

특히 협력업체와의 녹색 상생 체계 강화를 위해 ▲환경경영 기반 구축 및 공동 관리 ▲협력업체 환경경영 평가 및 지원 ▲글로벌 환경관리 정보제공 및 노하우 공유 ▲Help Desk 운영을 통한 1:1 전문가 지원 등의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번에 구축된 ‘에코넷’ 시스템을 통해 효율성을 더욱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우일렉은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재 발효된 신화학물질 관리제도(REACH)와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 등에 대응해 나감과 동시에 글로벌 환경 규제 수준보다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글로벌 무역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에너지 소비절약이나 대기오염물질 감소 등을 위해 강화된 환경규제는 실질적인 무역 기술 장벽(TBT)으로 작용하고 있고 EU는 올해 새로운 환경규제를 50개, 오는 2020년까지 90여개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일렉 기술담당 이장희 상무는 “최근 EU를 중심으로 제품의 환경 기준이 강화되며 글로벌 무역제재가 증가되는 등 환경규제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제품의 전과정에서 유해물질을 최소화하고 협력업체와 함께 동반 녹생성장을 도모,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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