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BBK 의혹' 에리카 김 재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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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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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2007년 대선판을 뒤흔들었던 'BBK 의혹'을 폭로한 에리카 김씨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동열 부장검사)는 9일 김씨를 두 번째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씨를 출석시켜 동생 경준씨와 공모해 옵셔널벤처스(옛 BBK투자자문)의 회삿돈 횡령에 관여했는지와 2007년 대선 직전 BBK 의혹을 폭로한 배경과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27일 에리카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김씨는 1차 조사에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BBK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라고 주장한 것은 거짓말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옵셔널벤처스 자금 횡령은 당시 회사 대표로 있던 동생 경준씨가 한 것이며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8일 김경준(복역 중)씨를 소환해 10시간 넘게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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