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씨를 출석시켜 동생 경준씨와 공모해 옵셔널벤처스(옛 BBK투자자문)의 회삿돈 횡령에 관여했는지와 2007년 대선 직전 BBK 의혹을 폭로한 배경과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27일 에리카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으며 김씨는 1차 조사에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BBK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라고 주장한 것은 거짓말이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옵셔널벤처스 자금 횡령은 당시 회사 대표로 있던 동생 경준씨가 한 것이며 자신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8일 김경준(복역 중)씨를 소환해 10시간 넘게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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