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첫 MVNO 협정 체결...저렴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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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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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은 한국정보통신과 신용카드 결제용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서비스 도매제공 협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MVNO가 SK텔레콤 네트워크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이통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로, 한국정보통신은 오는 21일부터 월 3500원 수준의 저렴한 요금으로 신용카드 결제용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신용카드 결제시 유선전화망를 이용하는 경우 3분 단위로 과금돼 건당 39원의 요금이 발생하고, 신용카드 결제전용 인터넷망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월 1만7850원이 소요된다.

한국정보통신이 제공하게 될 MVNO 서비스의 통신요금은 기존의 유선망을 이용하던 것에 비해 최대 80% 저렴하다.

또한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유선통신망이 취약해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웠던 재래시장에서도 쉽게 카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신용카드 결제용 데이터 MVNO 서비스는 지난 2009년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신용카드 결제시 부과되는 통신요금이 서비스 이용시간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 등을 고려해 개발됐다.

SK텔레콤은 향후에도 헬스케어(Health Care), 원격감시, 재고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MVNO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MVNO와 상생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등 MVNO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데이터 MVNO 서비스 출시는 한국정보통신의 금융서비스에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이 결합해 서민층 가맹점의 카드결제 통신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며 “앞으로도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MVNO 사업자와 적극 협력해서 지속적으로 MVNO를 활성화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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