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흥행작품 부재에 따른 영화관람객수 감소와 전년도 아바타 효과 등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에 1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훨씬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이는 이미 시장이 인지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CJ CGV의 1분기 예상실적은 매출 1276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순이익 52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9%, 영업이익은 44.9%, 순이익은 50.4% 떨어진 수치다.
민 연구원은 "하지만 2분기부턴 3D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흥행작 부재로 억눌렸던 관람객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예상 외의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3D 흥행 기대작으로는 2분기 <캐러비안의 해적 4>, <쿵푸팬더 2>가 3분기 <트랜스포머 3>, <제 7광구> 등이 꼽힌다.
그는 "2분기 이후 3D영화 상영확대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3D 영화관객 비중도 증가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현 시점에선 오히려 2~3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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