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가정 ‘양립’에 기업이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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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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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수희, 전국 기업 CEO 대상 릴레이 포럼 진행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일과 가정의 양립문화 확산에 기업이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민간기업과 공기업, 공공기관 CEO 1000여명을 대상으로 ‘저출산 시대, 이제는 기업이 나서야 한다- 전국 릴레이 CEO 포럼’을 서울을 시작으로 5월말까지 전국 16개 광역지자체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는 비교적 잘 마련돼 있지만 직장 분위기상 이를 이용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진 장관은 릴레이 CEO 포럼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면 노동공급 부족, 생산성 하락, 내수시장 위축 등 기업의 경영환경도 악화되는 만큼 기업들도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로서 미래 경영전략적 관점에서 저출산 극복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진 장관은 포럼을 통해 △회사 여건에 맞춰 근무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대화의 장 만들기 △안정적으로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예고 없는 회식 안하기 △정시에 퇴근하는 문화 정착을 위한 정례적 ‘패밀리데이’ 실시하기 등 부담이 작으면서도 효과가 큰 3대 실천 과제를 제시하고 기업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국 릴레이 CEO 포럼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실천과제와 발전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수 있도록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를 통해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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