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와대와 한나라당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안 대표는 다음주 조찬회동을 통해 국정현안 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안 대표의 단독 회동은 다른 당·정·청 인사들이 배석한 경우를 제외하곤 지난해 11월17일 이후 4개월 만이다.
안 대표는 작년 7월 당 대표 취임 이후 이 대통령과의 ‘월 1회’ 정례회동을 추진해왔으나, 작년 11월 이후 북한의 서해 연평도 무력도발과 정부 예산안 처리, 개헌 논란, 그리고 정동기 전 감사원장 후보자 사퇴 등의 인사 파동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회동도 안 대표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오는 4·27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물가폭등과 구제역 사태, 전세대란 등 민생현안에 대한 당 측의 의견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개헌론을 비롯해 동남권 신공항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 문제 등 여권 내 갈등 현안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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