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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흑점 폭발, 통신 및 전자기기 주의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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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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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는 10일 오전 8시경 태양흑점 폭발(흑점번호 1166)로 인해 전파통신 두절상태 경보 3단계(주의상황) 폭발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위성통신, 단파통신 등의 운용에 지장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흑점번호 1164, 1166, 1169의 활발한 활동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 현재까지 M등급의 흑점폭발이 주기적으로 8회 발생해 태양으로 방출된 강력한 에너지 물질이 지구에 도달함에 따라 10일 오후부터 11일까지 지구자기 폭풍도 함께 동반 할 수 있어 지상에서 운용 중인 방송통신 시스템 이외에도 전력 및 전자기기 운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태양 폭발의 등급은 B, C, M, X의 4단계로 나뉘며, X가 가장 높다.

이번 태양흑점 폭발은 지난달 15일보다는 약하지만 앞서 발생한 흑점폭발의 영향이 들어오고 있는 시점에 발생한 폭발이고, 지구자기방향이 지난번과 달라 지구에 보다 더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태양 폭발로 인공위성의 전자장비와 태양 전지판 등에 영향을 미치게 돼 위성의 수명 및 궤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위성의 신호감소 및 잡음 증가가 우려되기 때문에 위성운용 등 관련기관과 업체에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전리층으로 유입된 고에너지 입자들은 전리층의 높이를 변화시키거나 이온화를 증가시킴에 따라 단파(HF) 통신이 두절될 수 있는 상태이며, 지속적으로 수분내지 수십분까지 두절되는 현상과 잡음 증가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방통위는 유선 및 이동통신 등 다른 대체 통신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이날 발생한 태양흑점 폭발은 현재 태양의 중앙에서 발생해 오전 9시 30분 태양풍이 약 300㎞/sec 속도였으나 앞으로는 약 700㎞/sec 이상으로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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